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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조화의 경우 피동화주를 규정하기 어렵다. 모음조화가 지켜지고 있는 출력형은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입력형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 중 어느 것이 피동화주인지 알 수가 없다. '막아'와 '먹어'의 경우 '아'가 피동화주인지 '어'가 피동화주인지 확정하기 어렵다. 양성 모음이 피동화주라면 '먹어'는 '먹아'에 모음조화가 적용되어 피동화주인 '아'가 '어'로 동화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반대로 음성 모음이 피동화주라면 '막아'는 '막어'에 모음 조화가 적용되어 피동화주인 '어'가 '아'로 동화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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