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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상담소 (어문 규범, 어법, 표준국어대사전) 145

'새해', '새 해'의 띄어쓰기

[질문] '새해'가 구가 아니라 합성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답변]  '새해'는 중간에 다른 말이 개재될 수 없으므로 합성어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해'라는 의미이므로 특별한 의미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새 희망찬 해'가 부자연스러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새'와 '해'가 긴밀한 관계에 있으므로 합성어인 것입니다.

'샘'과 '새옴'의 관계

[질문] '샘'은 '새옴'의 준말인가요?[답변] '샘'은 '새옴'의 준말이 아닙니다. 중세국어에서는 '새옴'이 있었고 이 '새옴'으로부터 현대국어의 '샘'이 나왔지만 현대국어에서는 '새옴'이 쓰이지 않으므로 '샘'이 '새옴'의 준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현대어에서 '새옴'은 '샘'의 방언 또는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생각난', '생각란'의 표기

[질문] '欄'은 한자어 뒤에는 '란'으로 적지만 고유어 뒤에는 '난'으로 적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 뒤에는 어떻게 적나요?[답변] '생각난'으로 적습니다. '구분된 지면'의 뜻을 나타내는 '欄'은 한자어 뒤에는 '란'으로 적고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는 '난'으로 적는데, '생각'은 고유어이므로 '생각난'과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생각'을 한자어 '生覺'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는 취음자(取音字)라 할 수 있습니다.

'서', '석', '세'의 표현

[질문] '서/석/세 말', '너/넉/네 냥' 중 맞는 표현은?[답변] '서 말', '넉 냥'이 맞는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돈', '말', '발', '푼'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는 '서', '너'만 표준어이고 '석', '넉'이나 '세', '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냥', '되', '섬', '자'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는 '석', '넉'만 표준어이고 '서', '너'나 '세', '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선배님'의 표준 발음

[질문] '선배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답변] '선배님'의 표준 발음은 [선배님]입니다. '선배님'을 [선밴님]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배님'은 명사 '선배'와 접미사 '-님'이 결합한 파생어라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선배님'을 '선뱃님'으로 적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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