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군말’의 '군-'은 '쓸데없는'의 의미를 지닌다. ‘헛일’의 '헛-'은 '보람 없는'의 의미를 지닌다. ‘지게꾼’의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렇게 볼 때 파생 접사가 갖는 의미는 다른 형식 형태소인 조사나 어미가 갖고 있는 문법적 의미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질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형식 형태소로 보는 이유는, 어근에 붙어 파생어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점에 주목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교착어로서 국어가 갖는 유형론적 특성을 주목한 것이다. 교착어와 관련된 설명은 ‘국어의 정수(현대문법-언어일반)’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
반응형
'국어과 교수학습자료 > 국어학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8. 접요사 (0) | 2025.06.29 |
---|---|
[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7. 접두사, 접미사 (0) | 2025.06.29 |
[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5. 파생 접사의 사전 등재 (0) | 2025.06.29 |
[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4. 생산적(규칙적) 접사, 비생산적(불규칙) 접사, 끊어적기, 이어적기 (0) | 2025.06.29 |
[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3. 규칙적 어근, 불규칙 어근 (0) | 202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