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소란 일정한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이다. 의미를 가지는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이다. 보통 { } 안에 표기한다. ‘아이가 책을 읽었다’는 문장을 형태소로 분석하면 {아이}, {이}, {책}, {을}, {읽-}, {-었-}, {-다}가 된다. 여기서 ‘의미’라 함은 어휘적(실질적) 의미와 문법적(형식적)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실질적 의미를 지닌 형태소를 실질 형태소라고 한다. 실질적 의미란 구체적인 대상이나 구체적인 상태이다. ‘아이, 책, 읽-’ 등이 그 예이다. 형식적 의미를 지닌 형태소를 형식 형태소라고 한다. 형식적 의미란 조사, 어미 등이 갖는 문법적 의미이다. ‘이, 을, -었-, -다’ 등이 그 예이다. 이처럼 실질적 의미에 따라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로 분류할 수 있다.
형태소는 자립성 유무에 따라 자립 형태소와 의존 형태소로 분류할 수도 있다. 자립 형태소란 혼자 쓰일 수 있는 형태소이다. ‘아이, 책’ 등이 그 예이다. 의존 형태소란 반드시 다른 말에 기대어 쓰이는 형태소이다. ‘이, 을, 읽-, -었-, -다’ 등과 같이 조사, 어간, 어미, 접사를 말한다.
의존 형태소 중 ‘단 하나의 형태소와만 결합하는 특수한 형태소’를 특이 형태소라고 부른다. 불구 형태소 또는 유일 형태소라고도 한다. '착하다'의 '착-', '아름답다'의 '아름-', '느닷없이'의 '느닷-' 등이 그 예이다.
※ 의존 명사 앞에는 의존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어가 와야 한다. 홀로 쓰일 수 없으니 ‘의존 형태소’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자립과 의존은 형태론 차원이지 통사론 차원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단어 차원이지 구·절·문장 차원이 아니다. 의존 명사가 문장에서 쓰일 때에는 관형어가 필요하지만 단어 차원에서는 홀로 쓰일 수 있으므로 자립 형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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