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있다'와 '없다'의 의미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존재사’라는 새로운 품사를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겨우 두 단어를 위해 품사를 새로 설정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동사, 형용사’라는 기존의 관점에서 ‘있다’와 ‘없다’를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로 분류한다. 그 근거는 첫째, 동사와 형용사의 구분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과의 결합이 부자연스럽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으)ㄴ’과의 결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존재'라는 의미는 동사적 의미 특성이라기보다 형용사적 의미 특성에 가깝기 때문이다.
[참고] ‘있다’를 ‘있다1’과 ‘있다2’로 구분하여 각각을 형용사, 동사로 분류할 수도 있다.
반응형
'국어과 교수학습자료 > 국어학 (문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화] 제3장 품사 52. 용언의 관형사형, 관형사 (0) | 2025.07.03 |
---|---|
[심화] 제3장 품사 51. 의지 용언, 비의지 용언 (0) | 2025.07.03 |
[심화] 제3장 품사 49. 없다 (0) | 2025.07.03 |
[심화] 제3장 품사 48. 있다 (0) | 2025.07.03 |
[심화] 제3장 품사 47. 준자립 형식 (0) | 202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