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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칭은 부정대명사, 미지칭은 의문대명사 또는 의문사라고도 한다. 미지칭 대명사는 대상의 이름이나 신분을 모를 때 쓰는 인칭 대명사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정해진 사람(who)’이다. 주로 의문문에 쓰인다. ‘누구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냐?’에서의 ‘누구’가 대표적이다. 부정칭 대명사는 특정 인물을 가리키지 않는 인칭 대명사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정해지지 않은 어떤 사람(anybody)’이다. '아무'로 대치 가능하다.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에서의 ‘누구’는 ‘아무’로 대치될 수 있으므로 부정칭이다.
부정칭과 미지칭은 강세나 억양의 차이에 의해 구별되기도 한다. '누구'가 미지칭(who)으로 쓰일 때에는 문말의 억양이 하강조가 되며, 부정칭(anybody)으로 쓰일 때에는 상승조가 되다.
미지칭 【'누'에 강세가 가고 문장의 끝이 내려감】 Q1. 누가 왔니?↘ (Who’s coming?) A1. 철수가 왔어요. 부정칭 【'왔'에 강세가 가고 문장의 끝이 올라감】 Q2. 누가 왔니?↗ (Did anybody come?) A2. 왜요? 무슨 소리 났어요? [참고] '누구'는 미지칭·부정칭 모두로 쓰일 수 있는 반면 ‘아무’는 부정칭으로만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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