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제2장 단어의 형성 15. 통사적 접미사 예시 (당연히 모든 통사적 접미사를 나열할 수는 없다.)
첫째, 명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동사에 결합하는 ‘덮개’의 {-개} 등이 있다. 동사와 형용사 모두에 결합하는 ‘느낌, 죽음, 기쁨, 밝기, 빠르기, 먹이, 넓이, 울보, 약보’의 {-(으)ㅁ}{-기}{-이}{-보} 등이 있다. 의성 부사에 결합하는 ‘개구리, 뜸부기, 꾀꼬리’의 {-이} 등이 있다. 이 외에 ‘끄트머리, 뜨럭, 지붕, 마중, 꼬락서니’의 {-으머리}{-억}{-웅}{-악서니} 등과 같은 비생산적 접미사가 결합하여 파생 명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둘째, 대명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관형사에 결합하는 ‘그대’의 {-대} 등이 있다.
셋째, 수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관형사에 결합하는 ‘첫째’의 {-째} 등이 있다.
넷째, 동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명사에 결합하는 ‘공부하다’의 {-하-} 등이 있다. 형용사에 결합하는 ‘밝히다, 높이다, 낮추다’의 {-히-}{-이-}{-추-} 등이 있다. 부사에 결합하는 ‘꿈틀거리다, 덜컹대다, 반짝이다’의 {-거리-}{-대-}{-이-} 등이 있다. 명사에 결합하는 ‘신, 빗’의 {∅} 등이 있다. ‘신, 빗’이 ‘신다, 빗다’가 될 때 접사가 결합하지 않는다. {∅}란 영(零) 변화로서 표면상 더해지는 형태소 없이 파생되는 것이다. 영(零) 파생이라고 한다.
다섯째, 형용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명사에 결합하는 ‘가난하다, 정답다, 복스럽다, 평화롭다’의 {-하-}{-답-}{-스럽-}{-롭-} 등이 있다. 동사에 결합하는 ‘미덥다, 놀랍다’의 {-압/업-}{-ㅂ-} 등이 있다.
여섯째, 부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형용사에 결합하는 ‘같이, 밝히, 자주’의 {-이}{-히}{-우} 등이 있다. 동사에 결합하는 ‘도로, 너무’의 {-오}{-우} 등이 있다. 명사에 결합하는 ‘힘껏, 진실로, 끝내’의 {-껏}{-로}{-내} 등이 있다. 이 외에 ‘반듯이, 속히’의 {-이}{-히} 등과 같이 불규칙 어근에 결합하여 부사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일곱째, 조사 파생 접미사의 예를 살펴보자. 명사에 결합하는 ‘밖에’의 {-에} 등이 있다. 동사에 결합하는 ‘조차’의 {-아} 등이 있다.